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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

2009/09/22 22:54 | Posted by 찬이

2004-05-22 구미 롯데시네마에서...

밥 못해도 좋다, 섹시하게만 커다오???

주변사람으로부터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먼저 들었고 가장 솔깃했던 카피라이트다. 철없지만 어리고 발랄한 신부를 데리고 살면서 일어나는 헤프닝 등을 재미있게 그려냈을거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말이다.







솔직히... 속았다 ㅠ.ㅠ

카피라이트를 보고 생각했던 영화내용과는 많이 달랐다. 내가 상상했던 그 스토리는 어쩌면 이 영화의 후속편에나 이어질만한 그런 것이였다.
어린 신부와 재미있게 살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이라기보다는 어린 신부가 부모끼리 맺은 약속에 의해 강제로 결혼하게 되고, 그런 이후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이 영화의 전체적 윤곽이다. 그러니 재미있는 결혼생활(?)을 상상했던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를 수 밖에...
덕분에 영화가 끝날 무렵때까지 줄곧 "이제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나올라나???" 이런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영화의 인기비결

영화의 구성자체는 그리 짜임새 있다고 보긴 힘들다. 그냥 그럭저런 소설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의 소원에 의한 강제결혼, 적응하지 못하는 결혼생활, 학예전 준비 등의 단순한 몇가지 소재가 있긴 하지만 평범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미있게 본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인기가 있다고들 한다. 아무래도 원조교제가 되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웬만한 가정에서는 허락되지 않을 법한 상황인데도, 당당한 부부로서 살게되는 성년남성과 미성년여성의 이야기를 엿보고 싶어하는 심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시원한 성격에 잘생긴 외모의 김래원과 앙증맞게 귀여운 새 얼굴의 문근영이 영화의 컨셉과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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