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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텐트와 배낭, 코펠, 그리고 버너

진짜 이런 거 내 스타일 아닌데,...

처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버너 정도는 마련해두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꼭 큰 일이 터지지 않더라도 가스나 수도, 전기가 급작스레 끊길 수는 있는 법이다. 그래서 복구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고...

그렇다고 무슨 전쟁대비를 하는 것처럼 준비하는건 너무 호들갑스러운 것 같고, 간단한 캠핑 도구 정도를 챙겨보는 것이 곧 유사시를 대비한 준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정에 없던 캠핑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버너와 코펠 뿐만 아니라, 식수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정수기능이 있는 물통과 다량의 물을 소독할 수 있는 약인 정수제도 마련했다. 배낭은 장시간 메더라도 피로감이 덜한 배낭여행용으로 인기좋은 제품으로 골랐다.

그리고 은박재질로 된 비상담요라고 할까...? 유사시에 체온을 유지시켜주거나 비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준비했다. 이건 오토캠핑보다는 등산할 때 준비해갈만한 물품일 것 같다.


콜맨 웨더마스터 브리드돔 240 모델을 구입했다. 더 저렴하거나 혹은 동일 가격에 더 큰 제품들도 있긴 하다. 그런데, 이 텐트의 특징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것이다. 집안인지라 이너텐트만 설치를 했는데, 면소재라 품질면에서는 상당히 괜찮다고 한다.

사이즈는 4인 가족이 쓰기엔 약간 작은 감은 있지만, 부근의 휴양림 데크가 250x25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40x240 사이즈의 텐트는 딱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나중에 더 큰 사이즈가 필요하게 되면, 조금 더 큰 걸 구입하기보다는 아예 추가로 연결할 수 있는 터널 스크린 타프 같은 걸 고려해볼 생각이다.


근데,...
캠핑은 진짜 내 체질 아닌데, 어떻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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