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사 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미리 예약해두었던 청옥산 휴양림이 너무 멀다는 희야의 불평 때문에 취소를 하고는, 연휴임에도 딱히 다른 여행계획이 없었던 터라, 어린이날은 올해도 회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날은 정말정말 덥고, 놀이기구 줄은 너무너무 길고...
정말 수도권 사람들은 이런데에 너무 익숙해보였지만, 우리 가족들은 너무 괴롭다.
보트타는 곳은 줄도 긴데다 도저히 줄어들 생각을 않았다.
한시간 반 가량은 기다려서 탄 듯.
이게 뭐라고... ㅠ.ㅠ
보트타는 줄이 너무 길었던 탓에,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겨우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에서도 줄이 많이 길었다던데, 늦게온 탓이라 그런지 여기서는 줄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나가기전, 헬기장에서 헬기가 이륙한다고 다들 구경하러 모였길래 같이 앉아서 구경했다.
매일마다 뜨고 내리는 헬기소리 때문에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신기해하는 아이들과 보니 그것도 새로운 재미네.
행사를 마치고, 마땅히 어디 갈만한데도 없어서, 집 부근에 있는 화랑공원엘 잠시 들렀다.
괜찮다는 얘기를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기에, 차로 지나다니며 잠깐 봐둔 기억이 있었다.
어린이날이라 연을 나눠줬다는 얘기도 있던데,
마치 연날리기 대회나 행사라도 한 듯이, 다양한 연들이 엄청 많이 날고 있었다.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도 있다.
느닷없이 네잎클로버 찾기...
뭐 결국은 하나도 못찾았다만,
그래도 어린이날 마무리는 잘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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