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산캠핑장을 다녀오면서, 점심무렵 상주박물관에 들렀다 가보기로 했다.
어른들만 있다면 안갔을법도 하지만, 아이들도 있고하니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한번 찾아가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상주박물관' 이라는 뭔가 허전한 이름에 의아했는데,
바로 이곳은 이름 그대로 '상주'라는 지역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여러가지 유적들을 주제로 만든 디오라마들도 제법 많았다.
아이들 눈에는 그저 인형과 장난감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모습 하나하나를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훈민정음을 주제로 한 작은 전시관도 있었다.
방문한 사람들이 붙여놓은 글들...
구석에는 조그만, 어린이 체험관이 있었다.
탑을 쌓아보는 것도 있고,...
탁본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다.
이건 습식 탁본.
캠핑으로 인한 피로감이 적지 않아서, 잠시 쉬었다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생각외로 낮에는 아직 많이 더웠다.
박물관 앞이 넓고 전경이 좋아, 시원한 날에 왔더라면 쉬었다 가도 좋을 법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집밖으로 나가면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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