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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제주도여행 - 넷째날

여행 마지막날은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로 코스를 잡았다.
제주 북서쪽은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딱히 보이진 않아서, '공룡랜드'라는 곳엘 들렀다.
제주도가 아니라도 공룡테마파크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고, 집에서의 거리도 멀고 해서 괜찮은 선택이라 믿었다.

 

어려서 그런지, 벌써부터 무섭나보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보면 광장 같은 곳이 보이는데, 그곳에 아주 큰 공룡이 서 있다.
너무 커서 카메라에 담기도 버겁다.

 

중간중간에 쉼터가 될만한 곳도 많고,...

 

공룡 모형도 여기저기에 많이 보였다.

 

타이틀이 뭐였더라...
아무튼 동굴처럼 꾸며놓은 곳이 있는데, 공룡들이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소리도 낸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좀 더 어둡다보니, 아이들은 무섭다며 들어가지도 않으려 한다.

 

매표소 입구에서 받아온 안내책자에서 언급된 순서대로 다니다보면, 작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새장속에 갇혀있는 새도 있지만, 바깥에 나와있는 녀석들도 있다.

여기서도 먹이를 줄 수 있다.
해바라기씨 같은 종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비싸다...;;

 

 

 

다시 실외로 나오니 좀 작은 공룡들도 많이 보였다.
작은 녀석은 혼자 서 있기도 무섭다고 한다.

 

 

 

관람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공룡 모형이 덜 무서워졌는지
아까 봤던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다시 가자고 한다.
긴장은 한듯 하지만, 엄마도 언니도 무섭다고 하는 곳을 들어가자는 용기가 대단하다.

 

시간이 넉넉치는 않아서 간단히 식사를 한후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그리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래서 이 이후로는 사진이 없다.

여행사 통해서 해외여행은 몇번 갔었어도, 국내여행을 비행기 시간 체크하고, 여기저기 예약하고, 계획짜서 다녀보긴 처음이다. 예상보다 알차게 보낸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여유있게 즐기다 온 것으로 만족한다.

비행기 탑승시각까지 10~15분 정도 남았던터라 면세점을 지나쳐온게 간 큰 남편의 치명적 실수라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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