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캠핑을 예약해뒀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더워서,
정말 캠핑가서 더위에 지쳐지내다가 올 것만 같아서, 캠핑 짐을 차에 싣다가 관뒀다. 덕분에 2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었지.
하지만 캠핑 처음 다닐때 8월 휴가시즌에 땡볕에서 캠핑했던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정말 자신이 없었다.

캐리비안 베이도 콩나물 시루처럼 복잡하다 그러고 해서, 부근에 있는 공공 물놀이장에 놀러왔다.
여러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다고 하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물이 얕다못해 겨우 무릎에나 올려나.
물도 미지근한데, 유아들을 위해서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하루 휴가낸 평일이라 그런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다.

 

옷 갈아입을 겸 그늘막을 챙겨왔는데, 수영복을 놔두고 왔네?
범인은 의자에 앉아서 맥주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사람.

 

난데없이 경찰관들이 우르르 몰려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같은 것을 하러 왔다고 한다. 

 

사복입은 신입 여경들인가 했는데, 청소년 댄스팀이랜다.

 

 

수정구 경찰서 홍보 겸, 이런저런 캠페인 겸 진행하다가 간단한 퀴즈시간까지.

 

얕은 수영장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고는 물장구치다보니,
결국 양말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점심무렴에 왔는데, 금방 폐장시간이 다 되어버렸다.
폐장시간이 7시인가 그렇다길래, 건물이나 출입문이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좀 더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폐장시간이 되면 물을 다 뺀다고 한다.

캠핑 취소하고, 급하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준비도 못했지만, 재미있게 놀아줘서 고맙다.

Posted by 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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