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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캠핑#01 - 의령 유곡다목적캠핑장

깨끗하게 씻어야 하고, 깔끔하게 먹어야 하고, 편안하게 잠을 자야하는 스타일인 내가, 생애 최초로 캠핑을 떠났다. 제대로 텐트와 타프를 쳐본 적도 없던터라 더운날 정말 오랫동안 땡볕에서 힘들었다.


얼마나 더웠는지는 아이들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표현되지 않을까.

 

 

대충 텐트와 타프를 쳐놓고,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 아래 하천으로 내려갔다. 보기엔 이래도 바닥이 훤히 보이고 물고기들이 다니는게 보일 정도로 깨끗한 것 같았다. 7월의 여름이긴 하지만 아직은 한적한 분위기였다.

 

 

 

 

 

 

캠핑장 아래 우리가 놀던 하천에서 하류쪽으로 찍은 사진이다. 물풀이 많은 곳은 아이들도 그렇고 카메라도 그렇고 해서 가보질 않았다. 저 아랫쪽은 좀 깊으려나...?

 

 

 

 

첫 캠핑이라 단촐하기 짝이 없다.
테이블은 의자일체형 플라스틱인데 깨진 곳도 있고 그래서 누가 버려놓은 걸 주워놓은 거다. 자동차 수납문제도 있고,캠핑을 좀 더 다녀보고 사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아이스박스를 대신한 스치로폼 아이스박스... ㅎㅎ

 

 

 

 

캠핑 다녀와서 햇볕에 그을린 얼굴 좀 달래보고자, 부녀가 함께 맛사지팩을 했다. 아니, 아빠가 한다니까 딸래미들도 해야겠다고 나섰다고 하는게 맞지.
어쨌거나, 우리가족의 첫번째 캠핑은 성공...?